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6일 라면10상자를, 27일에는 쌀20kg 5포를 일운면사무소로 보내왔다. 

한 천사는 마트에서 라면 10상자를 구입해 자신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지 않고, 관내의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해줄 것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일운면사무소로 배달해 줄 것을 마트 측에 부탁했다.

또 쌀20kg 5포 기부자는 직접 쌀을 가져왔으나 신원이 공개되는 것을 거부하고 “관내의 조손가정에 꼭 전달해달라” 고 부탁했다.

박석범 일운면장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깊이 감사해 하며, 기탁된 성품은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전달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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