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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산방산 구름다리에 대한 소고屯德鄕人會長 이 성 신
거제나우 | 승인 2015.01.22 10:22

우리시는 아까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마시라
                      

   
성내협동화공단 협의회장
㈜신성 대표이사 이 성 신 
현재 우리시가 산방산 정상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기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시의 이러한 계획은 우리시가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함으로서 우리시의 소득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주민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관광정책의 일환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산방정상에다 구름다리를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그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 첫번 째 이유
사람들이 산을 등정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산정상을 오르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 걸림돌이 되는 심각한 장애물이 있거나 산이 너무 높아 구름다리나 교각등 어떤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으면 정상을 오르기가 힘들 경우 불가피하게 설치하는것인데 산방산은 산이 그리 높지 않는데다 누구나 손쉽게 정상에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 올라가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데 단지 정상 눈앞에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건너기 위하여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여 철재구름다리를 설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일이며, 자연보호측면에서도 훼손정도가 크게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거제의 관광개발차원에서도 무의미 할 뿐이고, 아까운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것으로 절대로 설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내외의 유명산들의 예를 보면 탐방이나 등정을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들은 대부분 정상을 오르거나 정상을 가기 위하여 깊은 골짜기를 건너야 할 경우 극히 제한적으로 사다리나 계단을 설치하는 것이지 단순히 눈앞에 있는 봉우리 하나를 건너기 위하여 다른 방법도 많이 있는데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공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고,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이는 참으로 어리석을 발상이 아닐 수 없으며, 명산의 품위를 크게 떨어뜨리고 산방산의 존재가치를 하락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거제의 명산개발에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두번 째 이유
산방산의 가장 큰 자랑은 순수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서 산방산은 태고적 신비스런 모습과 사계절의 특색을 간직하면서 의연하고 장엄한 자태로 많은 사람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우리 거제의 명산중에서도 명산으로 꼽히는 산인데, 산증턱도 아니고 정상부근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기 위한 철구조물을 설치하게 됨으로서 정상부근에서 수천년간 자생해온 수목들과 아름답게 유지되어온 기암괴석이 파손되어 산정상과 능선의 형태가 지금의 자연 그대로의 유연하고 아름다운 모습에서 흉측한 몰골로 바뀌어 산방산 구름다리는 관광자원이 아니라 산을 찾고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원수덩어리 관광기피시설물로 큰 실망과 반감을 주게 될 것이며, 나아가 우리시의 관광정책에 역행하는 아주 잘못 된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 할 것이다

▲ 세번 째 이유
풍수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것도 필요한데 국내 유명 풍수전문가 에게 문의한 결과
1.산은 자연 그대로가 제일이고, 철재구조물이나 철재다리는 설치 하기 위하여 손을 대는 그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된다하며
2.또한 다리를 놓기 위하여 땅을 파거나 굴착을 하게 되면 파는 그 순간부터 지기(地氣)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고 좋지 않은 波가 흘러나와 자연의 정기가 서서히 빠져 나간다고 함
3. 더욱 위험한 것은 사방이 탁 터인 산 정상인 경우 박한(剝澣) 이라고 해서 돌이나 암반이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벗겨지고 깎여 나가 흙으로 변하게 됨으로서 산의 좋은 기운이 서서히 빠져 나가고 나쁜파를 전파시킴으로서 산을 찾는 사람은 물론이고 산주변의 마을과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치게
된다함
4. 또한 정서적으로도 명산정상에다 자연에 배치되는 인위적인 철재와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것은 명산의 정기를 끓는 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한다(과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기를 끊어놓기 위하여 산정상에다 쇠말뚝을 박아 놓았던 것과 유사한 행위로 보면 된다 함)

■ 대안책
▲ 대안(1)
 이러한 여러 이유로 산방산은 현재 그대로 그냥 두고 보고 즐기
 는 것이 최상이나 그래도 탐방객이나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정상까지 오르는 길의 폭을     정비하거나 조망이 잘 될 수 있는 지점에 등산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정자(계룡산 정상 밑 정자처럼)정도는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심도 깊은 논의와 시물레이
 션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 대안(2)
 현재 논란이 되고있는 정상 맡은편 봉우리는 구름다리 대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회전 나무데크나 돌계단으로 구조물을
 쌓아 올라가게 한다면 오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인바
 이는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맺는말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원하기가 결코 쉽지 않으며, 잘못된경우 철거하고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영구애물단지로 전략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파생되는 그 폐혜는 말로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 이는 대자연과 우리의 후손들 에게 큰 죄를 짓는 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 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면 우리시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에는 적지 않은 관리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위험 등도 항시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깊이 참고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방산 정상의 구름다리는 위와 같은 여러 이유로 설치해야 할 아무런 실익이 없으며 득보 다 실이 많은 개발계획임을 깊이 인식하여 시민의 혈세인 우리시 의 예산을 함부로 낭비하지 말고, 다시 원점에서 재고해 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 드리는 바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산방산은 자연 그대로 있기를 바란다. 인간의 문명이 손을 뻗쳐 훼손하는 것을 우리의 산방산은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행위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깊이 명심해야만 한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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