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노선도(사진: 거제인터넷신문GJN)

경남도는 지난 26일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통과지역 상공회장들이 함께 기획재정부 송언석 2차관과 면담,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경남도 조규일 서부부지사, 지만호 재경거제향우회장,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성종범 사무국장, 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하고, 전형식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서부부지사는 지난해 12월 말에 개최키로 한 4차 점검회의가 아직까지 개최되지 않는 점을 따져 묻고,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추진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경남도가 요구한 사항을 반영하여 점검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참석인사들도 남부내륙철도는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낙후지역 개발 공약이란 점과 서울에서 지방까지 5시간 걸리는 교통낙후지역은 거제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서부경남은 거제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고성,통영의 조선소, 진주,사천의 항공산업단지, 산청,함양의 한방항노화산업 등의 획기적인 산업발전의 기틀이 마련되는 시점에 우수한 인재 유입과 기반조성의 기폭제가 되는 남부내륙철도는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언석 차관은 “다음 주 중으로 기획재정부와 경남도, KDI관계자와 만나서 도가 요구한 사항에 대한 반영을 확인하도록 하겠다”며 “남부내륙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편익은 올리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여러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총사업비 약 5조 8000억원을 투입,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 170.9km 고속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타가 확정되면 설계 3년, 공사 6년 등 총 9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