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으로부터 몰아친 겨울 추위는 연일 그 기세를 더해 사람들의 손과 발을 얼게 만든다.

이런 추위 속에서도 주변의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로 따뜻한 온기를 전해준 초등학생이 있다. 바로 거제초 4학년 1반 학생 17명이다.

방학동안 모둠별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은 물론 학생들의 성금을 보태 경로당 ,성로원, 지역아동센터 등사회복지시설을 방문, 필요한 물품이나 성금을 전달했다.

모둠에 참여한 유동준 학생은 “맨 처음에는 우리가 어른도 아닌데 불우이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니 어렵지 않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거제초 안재기 교장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억지로 시켜서 한 게 아닌 자발적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한 것이 아주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어린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달했다”며 대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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