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남도의원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남도의회(의장 김윤근)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진부(건설소방위·새누리·진주4))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김윤근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15명이 서명했다.

결의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건설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서부권 발전과 해양플랜트 및 항공우주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활동기간은 1년간이며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에 총력을 모으기 위해 통과지역 시·군의회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국가산단을 추진중인 거제시의회(해양플랜트)와 사천시의회(항공우주산업)도 물류수송의 핵심인 철도건설 성사를 위해 조속히 ‘특위’를 구성, 도의회 특위와 연계해 대 국회 및 정부를 압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차례 예타 조사가 좌절됐던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최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1년)의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현재 막바지 진행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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