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는 제183회 본회의에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조례안 등 20개 안건을 처리하고 18일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열린 본회의에서 거제시가 제출한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미등록된 경로당 개보수 비용을 예산에 포함시키는 문제로 부결됐다가 비공개회의를 거쳐 오후 2시 재개, 수정안을 마련해 통과됐다.

한기수 의원은 “거제 옥포지역에 미등록된 경로당에 대해 상임위에 예산 심의할 때 미등록됐다는 특수성을 가진 이상 상임위에 설명을 해줬어야 했는데 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거제시 경로당에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미비한 부분만 개선하면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어서 별 문제없이 편성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당초 1억5000여만원이 삭감되는 ‘2016년 추가경정예산안’은 16명의 재적의원 중 찬성 8명 반대7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부결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오후 정회시 한기수 의원이 당초 삭감된 1억5000만원에서 미등록 경로당 개보수비용 1500만원을 추가 삭감, 1억6500만을 수정가결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시의회는 이 수정안에 대해 찬성 14명으로 가결처리했다.

반대식 의장은 “오후까지 진행하게 돼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고 의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거제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83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원정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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