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거제시 수양동 주민센터 입구에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 부탁드립니다”라는 정성스러운 손 글씨 메모가 붙은 쌀 10kg짜리 두 포대가 놓여 있었다.

주민센터측은 이곳에 쌀을 두고 간 기부자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쌀 두 포대씩을 주민센터 입구에 놔두고 간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

유봉도 수양동장은 “누군지 모르지만 선행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런 나눔의 정신, 베푸는 마음을 좆아 그 뜻을 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수양동 한 주민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래서 세상은 살맛이 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정말 복 받을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한편, 이날 기부된 쌀은 수양동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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