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경남도민의 소통과 화합의 대축제인 '제27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 이 21일 오후 4시 30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행사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해 김동진 통영시장, 2017년 개최지인 나동연 양산시장,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박동식 경남도의회의장, 황종명·김창규·옥영문 경남도의원,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과 시의원, 경남도 체육회 및 거제시 체육회 관계자, 선수단, 시민 등 2만 여명의 참여 속에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일류거제 희망경남, 함께뛰는 생활체육’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25개 종목의 선수 및 임원 9036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스포츠계의 숙원이었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대한체육회로 통합된 이후경남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댄스페스티벌과, 인기가수 진성과 김혜연 등의 축하공연, 타악공연 등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띄었다.

입장식은 하동군 선수단을 선두로 18개 시·군 선수단이 활기차게 입장했고, 이후 개회선언,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생활체육 7330 실천다짐 등으로 진행 됐다.

국정감사 등 정치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치 못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생활체육인들이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축전을 보냈다.

반대식 의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권민호 거제시장은 "승패에 좌우하지 말고 생활체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훌륭한 축제가 되길 빌며, 아름다운 거제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며 환영사를 했다.

이후 '대항해 시대'라는 주제 공연으로 한 식후행사에는 초대형 Mash LED WAII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연출과 불꽃놀이와 마야, 설운도, 가야랑, 금잔디, 피에스타, 틴탑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한층 무대를 빛냈다.

관람객들 또한 야광봉을 들고 가수들의 공연에 맞춰 신나게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몸을 흔들며 깊어가는 가을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부대행사로는 거제웰빙장터, 거제국제시장, 프린지공연, 드론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경차(스파크), 냉장고, TV, 세탁기, 테블릿PC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불편한 주차문제에 대해 일부 선수단과 참석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타지역 선수단 임원인 A씨는 "주차장이 일단 운동장에서 멀고, 만차가 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끔 안내를 해줘야 할 것인데, 무조건 여기는 주차를 못한다 돌아가라고 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차를 가지고 왔는데 주차 때문에 좀 골치가 아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B씨도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일차선으로 좁아 차가 많이 막혀 한참을 꼼짝도 못해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남 생활체육대축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동안 거제종합운동장과 거제시체육관 등 거제시 소재 32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폐회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거제시 선수단을 환영하는 주요 인사들>

<거제시 선수단을 환영하는 거제시의회 의원들>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권민호 시장>

<선수단 선서>

<시민어울마당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김원정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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