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Daum 자료>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거제에서 시국 특강을 한다.

김 전 대표의 특강은 25일 오후 2시 거제시 상동동 거제축협 농수산물유통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날 특강은 김 전 대표의 발언에 이어, 청중들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대해 "일단 애국적 결단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늘 일정한 거리를 둬 온 그의 정확한 속내가 어떤지 이번 특강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강 일정은 김 전 대표의 보좌진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를 주최하는 '거제 국가발전네트워크'라는 단체의 성격이나 구성원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개헌 제안에 대해 25일 조선일보 등 보수계를 포함한 언론 논조는 "개헌 제안 자체는 옳지만, 의도의 순수성이 없다"며 대부분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개헌'말조차 못꺼내게 하다가 최순실-우병우 논란으로 코너에 몰리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이고,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번 개헌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JTBC가 24일 오후8시 메인뉴스를 통해 '최순실의 박대통령 연설문 사전입수 파일 대량발견 보도'와 관련, 지금까지 부인으로 일관하던 청와대가 긴급 심야회의를 열고 25일 아침까지 침묵하는데 대해 일제히 의혹을 보도하고 나섰다.

뉴시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박 대통령이 꺼낸 개헌 카드를 JTBC 보도가 하룻만에 덮어 버렸다"고 보도했다.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정조사와 함께 박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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