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어링(Tear-ing)아트'라는 독창적 미술영역을 구축해 유명작가 반열에 오른 이임춘(52) 작가의 '파괴와 창조의 미학'展이 오는 16일부터 4월11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임춘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블랙홀, ’인생‘, '백자 시리즈’ 등 다양한 주제의 연작 40여점을 한자리에 모아 거제시민들에게 선 보인다.

또 ‘노틀담의 꼽추’ ‘마농의 샘’에서 주연을 맡았던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극찬하며 구입한 ‘인생’ 작품의 후속작 등도 다수 마련 돼 있다.

이와함께 미공개작인 ‘백색의 미학’ 시리즈 중 조선백자 시리즈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예정돼 있던 미국 뉴욕 초대전까지 포기해가며 삶의 터전인 거제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의 작품세계를 눈여겨 봐 온 갤러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종철 관장은 전시회 초대인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이임춘 작가의 유명 작품인 ‘블랙홀’과 새로운 작품 세계를 엿볼수 있는 ‘백자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춘 작가는 “이번 거제 전시회 때문에 미국 뉴욕 전시회를 못하게 돼 아쉽지만 늘 가까이에 있는 거제시민들에게 내 혼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현재 거제경찰서 남부치안센터장(경위)으로 근무하면서 경찰관과 예술인이라는 두 개의 삶을 살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 전시회는 물론, 미국, 터키, 이태리 등 해외에서도 수십차례 전시회를 열었고 그의 작품세계는 멕시코 등 해외 TV에 수차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 작가는 평소 정해진 법과 규칙에 따라 생활하지만 예술의 세계에서는 끝없는 자유로움과 독창적인 삶을 추구하는 지역출신 작가로, 국내·외에서 초대전 제의가 늘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평소 천혜의 학동몽돌해수욕장이 지척에 있는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자그마한 화실(16.5㎡)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임춘 작가의 작품세계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imchoon.lee 이나, 영문 웹페이지 www.yimchoonlee.com,  블로그  http://choon6508.blog.me 에서도 볼수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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