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

국내 조선 ‘빅3’가 4월 세계 선박 수주잔량에서 여전히 1∼3위를 유지했다.

26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초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세계 1위는 대우조선해양, 2위 현대중공업, 3위는 삼성중공업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가 624만 6000CGT(88척)로 수주잔량 지난달에 이어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2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326만 2000CGT(65척), 3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325만 6000CGT(60척)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2위로 상승한 반면, 삼성중공업이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4위와 5위는 중국의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210만 7000CGT, 49척)과 장수 뉴 YZJ(190만 4000CGT, 84척)가 차지했다. 일본의 이마바리조선(188만9천CGT)은 6위로 밀려났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은 아직 일감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신규 수주만이 위기를 돌파할수 있는 유일한 타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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