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민(57) 거제시의원이 28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진 의원의 탈당은 지난 18일 권민호 거제시장의 탈당에 이어 두 번째다.

진양민 의원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거제시 라 선거구(거제·동부·남부·사등·둔덕·일운면)에서 무소속 당선됐다가, 2015년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초선이다.

진 의원은 거제제일고(구 거제수고)를 졸업하고 거제시축구협회장, 거제면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날 진 의원은 본사와 통화에서 "낙후된 거제 서부권 발전을 위해 본래의 무소속으로 돌아간다. 당분간 특정 정당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권민호 시장의 탈당과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 "무관치 않다. 사람이 의리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탈당 전에 자유한국당 거제당협위원장인 김한표 의원과 통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의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진 의원의 탈당에 대해 겉으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내심 당혹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연기 전 거제시의회의장과 신임생, 김두환 전 시의원도 지난달 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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