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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김천 간 KTX 민자사업 2019년 조기 착공기획재정부, 24일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7.05.26 08:12
<지난 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민자사업 추진시 일부 노선 변경 가능성 있음>

거제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부내륙철도 거제∼김천 간 KTX 민자사업이 2019년부터 조기 추진 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172.38km 구간에 총사업비 5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앞당겨 시행키로 하고, 한국개발연구원이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보고했다.

당초 이 노선은 정부예산을 100% 투입하는 재정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나 비용 대비 편익이 0.72로 나와 지난 4월 사업성이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 사업을 민간자본 유치 사업으로 전환해 지속키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6개월간 현대건설이 제안한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민자사업 검토안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는 BTORS, 즉 수익공유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와 민간이 지분에 따라 수익을 나눠 갖고, 손실도 나눠서 충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손실은 모두 국고로 충당하기 때문에 지자체 부담은 없다.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과다한 요금이 책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법이 규제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사업 타당성이 인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와 검토,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과 협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9년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공사 기간은 약 5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해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거제∼김천 간 노선은 시속 200km 전후의 준고속철도를 신설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 보고(계획)에서는 철도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경부선·호남선과 같은 시속 300㎞ 고속철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거제~김천은 1시간10분, 서울~거제를 잇는 414㎞는 2시간4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운행 횟수도 당초 25회에서 30회까지 늘려 이용 편익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도에 삼랑진과 진주를 잇는 경전선과 만나도록 해 김천과 진주를 경유해 창원까지 잇는 고속철 노선도 일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현행 경부선보다 운행시간을 30분가량 단축할수 있어 경남 중심도시인 창원 지역 고속철 수요까지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의 관광 수요와 창원과 진주혁신도시의 비즈니스 수요를 흡수하면 충분히 남부내륙선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노선의 핵심은 거제~김천 간 고속철 연결을 통한 남부지역 고속철 네트워크 구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토되는 남부내륙철도 시발역사는 거제시에서 추진중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배후지역인 사등면 언양마을과 성내마을의 중간지점 야산 쪽으로 계획 돼 있다. 이곳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수정>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 시발역과 연계 추진되는 거제시 사등면 일원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감도. 사진 중앙 언양마을과 성내마을 중간지점 야산 쪽이 KTX 시발역사가 들어설 곳으로 계획 돼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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