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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거제, '의식의 지향성展'
거제저널 | 승인 2017.06.01 11:57

갤러리 거제(Gallery Geoje)가 오는 2일 오후7시 개관기념 특별전 제2부 ‘조형: 의식의 지향성(Directivity of consciousness)’전시를 개막한다.

강동현, 김현득, 노순천 등 세 명의 작가를 초청, ‘의식의 지향성(Directivity of consciousness)’이라는 주제로 갤러리 거제는 개관기념전 제2부를 마련했다.

강동현 작가는 ‘공존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일관된 작업을 한다.

동물의 형태에 식물이 자라며 뻗어 나가는 모습을 강제적으로 결합한 ‘공존의 숲’은 자연의 본질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게 하며 채움과 비움 등 생명의 순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내가 바라보고 또 느낀 ‘관계’가 주제다.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여도 존재하는 모든 것이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이 관계를 ‘공존의 숲’이라는 테마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작가 김현득의 고향은 통영이다. 그는 지금도 통영에서 작업하며, 어릴 적부터 봐왔던 통영의 바다풍경은 조형탐구의 자연스러운 대상이 되었다.

단순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파도의 물결과 세워진 나룻배, 갈매기의 한쪽 날개 등 단순한 선과 덩어리로 표현된 그의 작품에는 조형탐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고향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김현득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차갑고 거칠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철鐵은 작가의 손끝에서 뜨겁게 달구어지고 더없이 부드럽고 다양하게 가공되어 작품으로 변모한다.

그의 ‘기억 속으로’는 실용성을 완전히 배제한 나무와 철을 결합한 작품이다. 쪽배를 연상케 하는 작품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무거운 철을 결합했다. 앞부분은 배의 형상으로 뒷부분은 보호를 위해 마감 처리하듯 단순하게 연결했고, 또한 속을 파내어 결코 물 위에 뜰 수 없다.

이 작품은 나무 일부만 속을 파내어 처리함으로써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김현득 작가는 통영에서 접하기 어려운 조각전시를 기획하는 등 지역 미술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으며, 늘 한결같은 창작열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다.

노순천 작가의 작품은 선線에 집중하여 드러내는 이런 드로잉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밑그림으로 가볍고,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 선과 색으로 완성된 이 드로잉에서 작가의 조형의지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작가는 “흐르는 강물 일부를 두 손으로 떠내듯 흐르는 생각이나 감정 일부를 표현하려 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거대한 인체이지만 때로는 변형되어 있어 기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가는 서술성을 배제한 조형의 매우 기본요소인 선 그 자체만으로 매우 감각적인 작업을 보여주는데, 내면 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조형의 소통을 추구한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세 작가의 조형의식 속에는 철이라는 재료가 가진 예술적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세계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7월 2일까지 계속되며, 7월 9일에는 일본작가 갠마 히사타카(源馬 久崇)의 초대전을 개최 할 예정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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