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6.2. 18:00] 경찰은 2일 오전 9시께 양산시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에서 사망한 영아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과수는 이번 부검을 통해 지난 1일 오전 산모에게 링거주사액 투여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과 영아 사망 원인과의 관련성 등 유족측의 의료과실 주장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국과수 부검 결과는 각종 검사를 거쳐 약 1개월 후 경찰에 통보 될 예정이다.

[1보] 거제시 상동동 모 산부인과에서 산모가 분만한 영아가 숨져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유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산모 A(36·거제)씨는 지난 달 31일 오전 7시께 평소 진료를 다니던 병원에 유도분만을 하기 위해 도착, 8시부터 옥시토신을 섞은 링거 주사액을 맞았다.

이후 A씨는 5시 30분께 3.06kg 여아를 분만을 했으나 곧 호흡이상을 보이다가 약 1시간만에 숨졌으며, 산모 A씨는 이날 오후 11시께 대우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영아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병원측이 산모에게 옥시토신이 섞인 링거액을 3-5시간 정도에 걸쳐 서서히 투여해야하는데도 15분만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산모와 영아가 이상반응을 보여 식염수로 희석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는 산모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영아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2일 국과수 주도로 부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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