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전국적으로 가뭄피해가 심각하다. 갈라진 논바닥만큼이나 농민의 가슴도 타들어간다. 

다행히 기상청은 현충일인 내일과 모레 사이 고마운 단비가 올 것이라 예보했다.

거제를 비롯한 경남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20~50mm로 그다지 많은 량은 아니지만, 6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7일 낮에는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남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밤부터는 점차 구름이 많아져 현충일인 내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다가 오후 경남서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전지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비가 내리기 전까지 대기가 건조하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또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상날씨는 6일 남해동부해상, 7일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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