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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리, 성인병 예방·다이어트에 효과쌀과 7:3 비율 좋아... 보리의 베타글루칸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제거
거제저널 | 승인 2017.06.09 13:03

쌀이 부족했던 시절, 보리밥이 주식이던 때가 있었다. 반세기 전의 일이다. 지금껏 ‘보리밥’을 ‘쌀보다 못한 곡식’으로 홀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가 된 지금, ‘보리’는 ‘배고프던 시절의 음식’에서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 열무를 올려 쓱쓱 비벼 먹는 여름 별미, 보리밥의 매력에 빠져보자.

중요한 회의나 면접, 발표 등을 앞두고 보리밥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리밥을 먹고 나면 냄새는 물론 감출 수 없는 선명한 소리의 ‘가스’가 발사되기 때문이다.

보리에는 토코트리에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혈관과 관련된 성인병 예방 성분이다. 덕분에 꾸준히 섭취하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판토텐산,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보리는 크게 겨울보리와 봄보리로 나뉜다. 남한지역에서 재배하는 보리는 대부분 가을에 심어 봄에 거두는 겨울보리다. 봄보리는 겨울이 추운 강원도 산간지역이나 북한 지역에서 재배한다. 겨울 보리는 약간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리 추수철은 6월이다. 덕분에 매년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무렵이면 신비롭게 일렁이는 청보리밭을 볼 수 있다. 지금이야 신비로운 모습이지만, 불과 60여년 전만해도 청보리밭은 농부들이 애타게 익기를 기다리던 생명줄이었다. 춘궁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기 때문이다.

맥주 원료로도 쓰이는 보리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폴리페놀 화합물을 함유해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지금처럼 생수가 흔해지기 전, 즐겨 마시던 보리차도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다. 보리는 자연 강장제로도 유명하다. 말초신경 활동 증진과 기능 향상 등 정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덕분이다. 보리는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하고 이뇨작용도 한다.

파키스탄에서는 옛날부터 보리가 심장보호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요모조모 우리 몸에 이로운 보리지만 한동안 괄시받던 것 역시 사실이다.

햄버거나 피자, 라면 같은 패스트푸드 섭취 급증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곡물을 섞은 밥 중심의 식사가 성인병 예방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리의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대장에서 담즙과 결합한 뒤 몸 밖으로 배설되면서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춘다.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리의 생리활성 기능성이 재조명 되면서 보리국수, 보리빵, 보리 미숫가루, 보리차, 보리 음료 등 보리를 이용한 가공 식품 개발이 활발하다.

보리는 쌀에 비해 소화가 빠르다. 쌀밥 50g 소화에 1시간30분이 걸리는 반면, 보리밥은 같은 시간에 100g을 소화시킨다.

그러나 현미와 마찬가지로 100%의 보리밥을 먹기는 어렵다. 밥을 할 때 쌀에 보리를 30%만 섞어도 보리의 효능을 느낄 수 있다. 보리 혼식은 혈당을 낮추고 체중도 줄여준다.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에도 좋은 보리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면 어떨까.<출처: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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