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청 차장에 승진 내정된 박진우 경남경찰청장>

정부는 26일 오후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경찰청 차장에 내정하는 등 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 4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진우 신임 경찰청 차장(55)은 제주 출신으로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강원 인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인천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국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제28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 했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해양경찰청장(치안총감)에 임명 된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 후임에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54)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했다.

부산지방경찰청장에는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57, 전 경남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기창 광주지방경찰청장(55)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조현배 신임 부산지방경찰청장은 마산고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를 나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경기 과천경찰서장,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 했다.

같은 치안정감인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유임 됐다.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로 지난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철성 경찰청장 후임 후보군에 누가 들어가느냐는 성격도 포함 돼 있어 큰 관심이 쏠렸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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