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이형철)은 제22회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시험에서 교육생 40명이 전원 합격했다.

특히, 배영숙(여·65)씨는 30세부터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만 20년간 근무하고 퇴직 후 평생 처음 치러 본 시험으로 6번의 도전 끝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배씨는 "그동안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으나 가족의 응원과 끝까지 해보자는 교육원의 격려와 지도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형철 원장은 “교육생 중에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어려운 도전이고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축하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나이와 학력 제한이 없고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장기요양(1~5) 등급을 받은 분들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할 수 있고, 가족요양의 경우 가족을 돌보며 급여도 받을 수 있다.

거제요양보호사교육원은 지난 1일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인정기관으로 승인받아 요양보호사양성교육이 국비지원으로 가능하며, 요양보호사 직무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요양보호사 직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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