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일 폭염 속 노숙인들을 찾아 맞춤형 건강검진과 복지상담을 실시했다.

최근 조선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실직 등의 사유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복지와 자활을 위해 평소 노숙인들이 많이 찾는 고현동 소재 미남크루즈 다리 아래에서 ‘건강검진과 복지 상담소’를 운영했다.

거제시, 보건소, 신현지구대 등 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보건소 의료진이 혈압, 치매 등 기초검사, 스트레스 및 우울 척도검사, 매독, B형간염, 혈당, 콜레스트롤, 소변검사, 결핵검사 등을 진행 했다.

시 주민생활과와 고현동 주민센터에서는 복지서비스 관련 상담을, 신현지구대에서는 돌발상황 대비와 질서유지에 힘썼다.

여경상 주민생활과장은 “노숙인들의 권익과 재활 및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그들의 사회복귀 및 복지향상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연중계획에 따라 현장밀착형 복지서비스로 저소득층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