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학동해수욕장을 찾은 해양경찰 간부가 물놀이 도중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3시께 거제시 동부면 학동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포항해경 상황실장인 A경감(39)이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는 것을 가까이에 있던 해수욕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과 거제경찰서 학동여름파출소는 A씨를 인양해 거제백병원으로 긴급후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 시신은 사망 직후 거제백병원에 일단 안치했다 연고지와 가까운 대구의료원으로 옮겼다.

A씨는 이날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중이다.

한편, 인명사고 ‘제로’를 내세우고 해수욕객 안전관리에 나선 당국도 이번 사고로 비상이 걸렸다.

거제시와 경찰은 최근 폭염과 함께 증가하는 해수욕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위험지역 순찰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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