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양재석)는 지난 14일 교내체육관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2017 사람책도서관' 행사를 열었다.

‘사람책 도서관(리빙 라이브러리)’이란 ‘모든 사람은 한 권의 책이다’라는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출해 마주 앉아 ‘대화’로 읽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거제중앙고와 거제YMCA가 함께 다양한 직업의 지역의 저명인사 김해진(거제도연수원장)외 26분을 초청해, 진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의사, 교사, 생태운동가, 공인중계사, 경찰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사람책과의 소통으로, 진정한 인문학적 소양 및 직업적 탐색 기회를 쌓을 수 있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거제아동병원 박세진 원장은 “소아과 의사를 진로로 삼고 있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의사로서 필요한 덕목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주성근 학생은 “생태운동가를 직접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환경 분야로의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거제중앙고등학교는 평소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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