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 취업박람회, '성황'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영)이 주관한 「2017년 거제지역 맞춤형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12일 거제시장애인복지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지역 장애인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면접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관련 구인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 참여 사업체에게는 직무에 적합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장애인 채용을 통해 사회적 의무를 이행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주력업종인 조선업 협력사 외에도 유통 서비스업 및 의료업 등 약 30여개 사업체가 참여해 폭넓은 구직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장애로 인해 취업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사업체가 한곳에 모여 면접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장애가 있어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이상영 관장은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더나아가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유지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 장애인에게는 직업훈련 및 취업성공패키지 등 취업지원서비스 상담도 진행해 직업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거제교육지원청,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같은 날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거제지역 장애인 취업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거제지역 장애인 취업박람회 공동개최, 산하 및 소속기관의 장애인 고용 확대,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협력, 장애인 일자리 발굴 및 취업증진을 위한 관련 업무상호 협력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12일 진행된 업무협약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거제교육지원청, 거제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