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조영숙 작가의 '화석'展을 오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연다.

이번 화석'展’에서는 쓰다버린 물건과 스쳐 지나간 시간의 관계를 화석화해, 지난 삶부터 지금 이 시대까지 조망할 수 있는 유물적 가치에 관한 사진 20여점을 선보인다.

조영숙 작가는 지난시절 커다란 사건보다 일상의 사소한 기억에 주목해 화석을 빚어냄으로써, 지난 삶에 유물적 가치를 더해왔다.

작가에게 화석이란 지나가 버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염두에 두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쳐 간 시간과 버려진 물건에 대한 기억들이 모여 여러가지 형태로 고착화 된 것을 말한다.

경명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스쳐간 시간과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화석화해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과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에도 의미가 담겨있듯이, 일상의 소중함을 고찰해보고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 작가는 2012년 5월 한국사진작가 협회에 입회했으며, 2013년 12월 '경계너머'로 인사동 바이올렛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시를 가졌다. 또, 지난 해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포트폴리오 향토작가로 선정됐으며, 올해 제5회 국제 캘린더展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이나 홈페이지(www.hggmuseum.com)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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