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남부면 다포항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시, 거제지역 어촌계장, 다대마을 주민, 한양대·한양여대, 명사초교 학생,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어구와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어촌마을 소규모 경관개선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섬·어촌·항포구 등을 깨끗하고 아름다워지도록 정비해 거제를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고 어촌의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 장관은 “어촌과 어항은 사람과 바다를 이어주는 탯줄이며, 바닷가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며 “우리의 바닷가를 선진국의 어떤 곳보다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모든 걸 직접 챙기고 맨 앞에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잘 실행된다면 미래세대가 살아갈 바닷가와 어촌마을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될 것이다”고 했다.

개회식과 행사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어항내 방치쓰레기 줍기, 주차장 및 공원의 화단가꾸기 등의 소규모 환경개선작업, 마을 벽화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질서있게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앞으로도 어촌주민 자율주도형 깨끗한 바다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인센티브 및 우수마을 포상을 통해 어업인 스스로 주체적으로 바다가꾸기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서일준 부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어촌계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어촌과 어항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가꾸기에 동참해 거제 바닷가가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