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8일 현직 경남도의원 A(62)씨가 자신의 부동산 등을 타인 명의로 은닉한 정황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의원의 자택과 그가 대주주로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A 의원은 자신의 일부 부동산을 그가 대주주로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 전 임원 명의로 등기하는 등 '부동산 실권리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약칭 '부동산 실명제법')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밝히기 어렵다"며 "향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A 의원을 소환해 관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잘 아는 한 지역인사는 "지난해 한때 시끄러웠던 짜라시에 언급된 내용과 관련해 경찰이 계속 수사해 오던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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