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 실버합창단은 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회 거제YWCA 시니어합창 경연대회'에 참가해 기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실버합창단은 어르신들의 재능나눔을 목적으로 올해 4월에 창단해 매주 수요일마다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총 7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거제YWCA 시니어 합창경연대회는 대부분의 단체가 실력이 출중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실버합창단은 ‘세노야’, ‘크리스마스캐롤’을 불러 합창 단원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지휘자의 열정, 반주자의 부드럽고 피아노 선율이 모여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연습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단원은 “경험이 없어 많이 떨렸다. 다음엔 더 열심히 준비해 더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며 “자신보다 훨씬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멋지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합창단은 오는 20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는 제8회 문화축제한마당에 참가할 예정이다. 문화축제한마당은 복지관 교육문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맺는 부대행사 및 발표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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