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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주] 거제 관광 발전, 삼박자부터 갖추자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해양관광특별위원장
거제저널 | 승인 2017.12.11 10:40

관광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관광이 모든 인간생활의 한 수단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더구나 삶의 질이 높아지는 현대인에게 관광은 여가생활에 필수이기도 하다.

관광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여행담을 주변에 이야기하면서 ‘어떤 것은 참 좋았고, 어떤 것은 이렇게 개선되면 좋겠다’는 식의 평가를 한다. 이는 그만큼 관광이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에 파고들었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런데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 가는 시점에서 공급자 관점으로 볼 때 매우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거제지역에선 세 가지가 부족해 보인다.

첫 번째, 관광산업은 ‘비즈니스’다. 비즈니스는 시장 경제의 원리로 이뤄진다. 이윤추구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광산업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거제 관광산업에선 ‘덤핑(dumping·채산을 무시하고 싼 가격으로 상품을 투매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단기간이 아니라 오랜 기간 그렇게 보인다는 게 문제다. 공급 과잉에서 빚어지는 인플레 현상의 한 단면이거나, 거품이 심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무조건 싼 가격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접근은 관광산업의 질적 저하를 가져와 경쟁력을 상실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관광객 증대는 관광객에게 큰 만족감을 줌으로써 관광 매력을 촉진하는 수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오늘날 모든 산업이 기술혁신과 경영개선이라는 질적 향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듯 우리 관광산업도 보다 많은 관광객이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질적 개선을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두 번째, 관광산업에는 ‘재미(fun)’가 있어야 한다.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관광이 이뤄지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재미라는 말은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다수 관광객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단이 제공돼야 한다. 어떤 관광지든 관광객이 모이는 관광 상품은 성공한다.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여흥문화’는 그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광은 ‘비교우위’를 살려야 한다. 관광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고도의 기술적 투자로만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대형화되고 현대화된 시설만이 능사도 아니다.

거제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템과 원만한 교통환경, 지역주민과의 상생 등 여러 요소들이 충분히 어우러져야만 거제만의 비교우위를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통영은 미륵산 케이블카로 이미 대박을 쳤고 벌써 ‘루지’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에 비해 거제는 어떤가? 학동 케이블카 사업은 표류를 거듭하다 이제야 새로운 사업자를 찾았다는 소식이니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느낌은 필자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라도 사업성과 재미, 비교우위를 갖춘 ‘관광 메카 거제’로 발전하기 위해 행정과 의회, 시민이 지속적인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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