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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난해 인구 3110명 감소…조선 불황 여파
거제저널 | 승인 2018.01.08 11:30

거제시 인구가 지난해 3000명 넘게 줄었다. 이는 1995년 거제시 개청(開廳) 이래 첫 ‘마이너스' 기록이다.

이같은 현상은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 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막연해진 노동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거제시의 인구 감소 기조(基調)는 조선 경기가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올해와 내년에도 ‘탈(脫)거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행정당국의 고민과 함께, 인구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지역 인구는 25만4073명으로 지지난해 12월 말(25만7183명)보다 3110명(-1.21%) 줄었다. 이는 2015년 9월 말(25만423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세대 수는 10만2413세대(2016년 말)에서 10만1279세대(2017년 말)로 1134세대 감소했다. 산술적으로는 가구당 2.74명꼴로 줄어든 격인데, 지난 1년 새 1인 가구보다 2인 가구 이상 가족단위 유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18개 면·동 중에선 고현동(4만528명·이하 작년 말 인구)이 지난해 2009명 줄어 인구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이 장평동(2만2670명)으로 1673명이 줄었다.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과 대형 조선사를 낀 곳의 인구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어, 장승포동(7884명) -766명, 능포동(1만1286명) -721명, 연초면(9709명) -688명, 옥포1동(7780명) -496명, 사등면(1만4740명) -457명, 일운면(6933명) -236명, 옥포2동(2만9067명)·하청면(5643명) 각 -137명, 동부면(3571명) -124명, 장목면(4922명) -88명, 둔덕면(3357명) -73명, 남부면(1723명) -40명 순으로 줄었다.

반면, 거제시 대다수 면·동의 인구가 쪼그라든 가운데, 수양동, 상문동, 아주동, 거제면은 인구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수양동(2만975명)과 상문동(2만8582명)은 작년 한 해 각각 2444명, 1065명이 불어났다. 두 지역 모두 새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아주동(2만7181명)은 668명, 거제면(7522명)은 358명 늘어났다.

계층별 인구는 △유소년인구(14세 이하) 4만5976명(18.10%) △생산가능인구(15~64세) 18만5857명(73.15%) △고령인구(65세 이상) 2만2240명(8.75%)이다. 구체적으로는 9세 이하 3만2328명(12.72%), 10대 2만9490명(11.61%), 20대 2만6965명(10.61%), 30대 4만6289명(18.22%), 40대 4만7450명(18.68%), 50대 3만6608명(14.41%), 60대 2만 640명(8.12%), 70세 이상 1만 4303명(5.63%)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제시의 연간(年間)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거제시청이 문을 연 뒤로는 처음이다. <거제통계연보>를 보면 지난 1995년 이후 한 해 적게는 0.5%(2016년)에서 많게는 10.8%(1996년)까지 인구가 늘어났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포함하더라도 최소 증가율이 0.3%(2015년)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새거제신문 인용>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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