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시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주연의 거제 올로케 제작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북남미와 일본,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도 방영됐거나 방영 중에 있다.

앵글에 담긴 거제의 빼어난 풍광에 매료된 시청자와 열혈팬들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촬영장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병원선 촬영 중에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거제 촬영현장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만, 일본 단체 관광객들은 병원선의 주요 촬영지인 외도, 지심도, 거제해금강, 바람의 언덕, 장승포항, 명사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실제 병원선(매물도 구경7호)이 정박하고 있는 저구항과 촬영장소인 카페와 음식점도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방영중인 유승호, 채수빈 주연의 MBC 32부작 수목드라마 ‘로봇이아니야’ 제작진도 거제시를 로케 장소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 병원선 제작 시 거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계기가 되어 거제를 다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촬영분 21부에서 24부가 오는 10일, 11일 방영될 예정이며,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여차몽돌해변, 장승포항, 구조라항, 학동수산마을 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아낌없이 노출된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배경의 홍보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전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는 "곧 병원선 촬영지 이벤트를 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짐한 경품과 함께 진행하고, ‘병원선’의 영상산업 효과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