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1월20일 19:00] 울산 동부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은행 금고에 보관 중이던 돈을 강탈한 김모(49)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20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1억 1000만원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1보. 15:00] 18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 침입해 1억1000만원을 강취한 40대 강도범이 거제시 옥포동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거제시 옥포동 갤러리호텔에서 대구광역시에 주소를 둔 김 모(49)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

앞서, 범인 김 씨는 울산광역시 방어동 일산새마을금고 인근에 숨어있다 뒷문으로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내부로 침입했다.

김 씨는 청테이프를 이용해 직원을 묶어 은행 내부에 감금시킨 후, 5만원권 6000만원과 1만원권 5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강취해 달아났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확인 결과, 김 씨는 범행 후 금고 인근에 미리 대기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며 이후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로 바꿔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조 수사에 나선 거제경찰서는 울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통보 받은 용의차량 번호를 추적하던 중, 호텔 주변에서 김 씨가 타고 온 승용차를 발견하고 형사대를 포위 배치했다.

김 씨는 샤워를 하려다 들이닥친 형사대에 잠시 저항했으나 곧 제압됐다. 앞서 김 씨가 강취했던 1억 1000만원의 돈도 검거 현장에서 모두 회수한 걸로 전해졌다.

범행 6시간 40분만에 김 씨를 검거한 거제경찰서는 사건발생지 관할 울산동부경찰서로 김 씨를 압송,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김 씨가 범행 후 도피처로 거제를 선택한 건, 과거 한 조선협력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 지리를 잘 알기 때문인 걸로 알려졌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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