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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해경, 거가대교 투신 30대 남성 시신 인양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2.09 11:04
<거가대교=본사 자료 사진>

[최종] 9일 새벽 거가대교에서 투신했던 30대 남성의 시신을 해경이 발견해 인양했다.

창원해경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거가대교 남단 해상 2km지점에서 이미 숨져 있는 A(35·양산시)의 시신을 수색중이던 경비함이 발견해 진해 희망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발견 당시 A씨 소지품에는 유서나 별다른 유류품은 없었고, 여자친구 명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A씨에 대한 신원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매체는 A씨 투신 원인에 대해 '가상 화폐'와 관련성을 제기했으나 해경은 이를 공식 부인하고 단순히 '신변 비관'이라고 전했다.

투신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은 마티즈 승용차이며, 당초 여자친구 명의로 알려졌으나 해경 조사결과 여자친구가 부산의 렌트카업체에서 빌려 A씨가 운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은 A씨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1보. 11:02] 거가대교에서 30대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려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 총경)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57분께 거가대교 상황실로부터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상황실 폐쇄회로 화면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투신한 남성은 A(35)씨로 추정되며, 이날 4시30분께 부산방향 거가대교 7주탑 36m 아래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투신현장에는 타고 왔던 여자친구 명의의 차가 주차돼 있었으며, 투신 전 여자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민간구조선박을 현장에 급파해 투신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투신 지점의 물길이 험하고 조류 흐름이 빨라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수면의 기온이 크게 낮아 생존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수색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거가대교는 2010년 12월 개통됐으며,  주탑 높이가 158m 교각 높이는 52m(최대)에 이른다.

지금까지 본사가 취재해 보도한 거가대교 투신 사건은 비공식적으로 9건이 발생했다. 이 중에서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사건도 3건에 이른다.

거가대교는 주탑 사이로 물살이 급해 투신 이후 수습된 일부 시신은 투신지점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몇달 이후에 발견되기도 했다. 

2008년 개통 후 30여명이나 투신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창대교의 오명을 듣지 않기 위해 투신보호망 설치 등 안전시설물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실정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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