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생활·관광·건강
거제 '관광 모노레일' 시대 열다… 9일 준공식, 3월부터 운행국내 가장 긴 3.54㎞,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계룡산 정상 운행 40분 소요, 성인 기준 1만2천원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2.09 16:27

궤도(軌道)형 관광시설이 전혀 없는 거제시에 국내에서 가장 긴 모노레일이 탄생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는 9일 오후 2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하부 승강장에서 '거제 관광모노레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일반 시민 400여명을 비롯해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시장, 반대식 의회의장 및 도·시의원과 공사 관계자, 시 공무원 등이 참석 했다.

준공식은 식전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감사패 전달, 준공테이프 커팅, 내빈 시승 순으로 40분 가량 진행됐다.

김경택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준공되는 관광모노레일은 거제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관광모노레일을 통해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국에 알려지면 결국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한표 의원은 "우리 김경택 사장이 이번에 제대로 한 건 터트린 것 같다"며 추켜 세우고 "오늘 관광 모노레일 준공을 기점으로 관광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남부내륙철도가 준공되면 거제는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민호 시장은 "지난 며칠동안 너무 추웠는데 모노레일 준공식 날 이렇게 따뜻한 날씨까지 도와주니 사업의 앞날이 밝은 것 같다"면서 "최근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활력을 잃어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오늘 모노레일 준공과 함께 힘차게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반대식 의장도 "지난 1월까지 거제가 몹시 추웠는데, 2월 들어 양대 조선소 수주 소식이 연 이어 들려오는 훈풍이 불고 있다”며 “모노레일 준공식이 거제의 관광 부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시공사 관계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끝난 후, 내빈들과 취재기자들이 모노레일 7대에 분승해 해발 566m 계룡산 정상 아래 상부승강장까지 갔다가 하부승강장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3.54㎞ 시승 행사를 가졌다.

한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측은 국내에서 관광 목적으로 설치한 모노레일로는 가장 길다고 밝혔다.

전기배터리 충전식의 6인승 15대 차량으로 왕복 3. 54km를 오르내리는데 40분 가량이 소요되며,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왕복 1만2천원 편도 7천원이다. 1일 최대 수용인원은 9시간 기준 810명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추가적인 안전점검과 보완을 거쳐 오는 2월말이나 3월초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 관광모노레일' 사업은 경남지역개발기금 공채 6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지난해 6월 30일 공사를 시작해 6개월여만에 승강장 설치, 레일가설 공사 등 주요 공사를 마무리했다.

<계룡산 정상 아래 상부승강장에서 바라 본 거제면 시가지와 남해 바다. 사진=거제관광개발공사>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HOT 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