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생활폐기물 배출질서 확립을 위해 이번 달부터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시내권 9개동 지역만 단속 해왔으나, 설 연휴인 지난 15일 부터 거제면, 사등면, 연초면 등 3개면 지역까지 단속 구역을 확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시 자원순환과는 조별 5명으로 편성된 4개조의 배출단속반이 24시간 단속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속반은 폐기물 배출시간 안내, 재활용품의 올바른 배출, 영업장·가정용 종량제봉투 사용 준수 등에 대한 계도와 함께, 위반사항이 발견된 쓰레기의 주인을 찾는 증거수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배출위반 적발 시 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  모두 70건의 위반행위를 단속해 61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유형 중에 배출장소위반·음식물혼합배출 행위가 가장 많았으며 총 50건(71%)에  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처분했다.

올 들어 지난 설 연휴 직전까지 25건을 적발해 2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자원순환과 클린청소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생활쓰레기 배출단속으로 종량제봉투 사용은 점차 정착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낮 시간대 생활쓰레기 배출은 물론,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를 혼합배출 하는 행위는 좀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공동주택(원룸 등)의 경우 재활용품을 담는 투명 비닐봉투에 일반쓰레기를 섞어 배출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철승 시 자원순환과장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우리 스스로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 될 때 조성되는 것"이라면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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