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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 거제시장 출마 선언..."시민과 더불어 거제부활 새역사 쓰겠다""최종 대결은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와 1:1 구도로 본다"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3.07 17:41

지난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상모(49·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 전 서울특별시의회 재선 의원이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미리 배포된 기자회견문을 중간쯤 읽은 뒤 "나머지는 나눠 드린 회견문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한 후 시장으로 출마 하게 된 소신과 정책을 원고없이 차분하면서 또렷하게 설명해 나갔다.

문 예비후보는 "천혜의 거제 자연환경은 100년 뒤를 내다보지 않는 마구잡이식 개발공사에 신음하고 있으며, 역사문화 자원들도 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그 빛을 잃어가고 있다"며 "호황을 누렸던 조선 산업마저 침체일로를 걷고 이로 인해 노동자와 가족들의 탄식과 함께 사회경제 공동체인 거제시민마저 불안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문 후보는 '거제의 부활'에 대한 방안을 '경제부활, 관광부활, 시민공동체부활'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첫번째 '경제부활'에 대해서는 "거제 인구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끝내는 불명예스럽게도 지난해 말 전국 실업률 1위를 기록했다. 이것이 거제 경제가 처한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시대적 발전모델로는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 조선업 침체는 거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빅2 체제로의 구조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의 의견을 대변해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부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원으로 8년 동안 문화체육관광위에서 활동해 관광과 문화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흔히 관광산업을 외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해안을 파헤쳐서 시설만 하는 게 관광이 아니다.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 서비스 질을 높이지 않고 관광객들의 재방문 비율을 높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6.25 때 외부인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거창한 것보다 우리 거제시민이 편안하게 문화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바탕, 즉 '살기 좋은 거제' 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거제'에서 출발해야 '다시 오고 싶은 거제, 세계가 찾는 거제'로 변화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부활'은 "공정한 사회가 돼 있느냐. 주민이 주인인 사회가 돼 있느냐의 문제다"며 "지금껏 거제는 시민들이 주인이 아니고 특정계층이 주인이었다.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의 철학과 의견이 관철되는 거제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거제는 중병이 걸려 있어 대수술이 필요한데 치료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가 바로 이 엄청난 수술비를 누가 가져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출마한 후보 중에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저는 뒤에서 그분을 지원하겠다. 모두 훌륭한 후보들이고 오랫동안 거제를 지켜온 분들이지만, 거제 경제나 관광을 살리고 공동체를 복원하는데 스스로 표를 받을 수 있는 준비는 돼 있지는 않아 보인다"며 "그래서 저가 출마했다. 20년 동안 중앙정치 인맥과 관계를 맺었다. 청와대와 정부 곳곳에 그런 수술비를 지원해 줄 인맥이 잘 구축 돼 있다"며 자신을 부각시켰다.

문 후보는 또 "거제의 위기가 엄습했음에도 정치 지도층들은 무엇을 했으며, 호황 시절을 구가하며 특정세력의 배만 불리는 데에만 매달렸던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을 겪었는데, 어떠한 권력도 국민 앞에서 교만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원칙을 거제시에서도 재천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는 누가 위기의 거제를 살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거제부활의 관건이며 저가 바로 그런 힘 있는 후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 질의응답에서 문 후보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 문제는 시장으로 출마한 사람들의 당락에 변수가 될 수 도 있다. 반대한 분들에게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하지만 행정절차가 엄청나게 진행돼 고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양대 조선소가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양플랜트 산업만으로는 시민 동의가 어려울 거로 본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재검토'라고 한 건 해양플랜트 산업에만 국한할게 아니라,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되면 이 문제를 제일 먼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자가 '찬반 의견'을 재차 촉구하자, "찬반은 동전의 양면으로 본다. 민주주의 기본원리가 다수의 손을 들어 주지만 소수를 어떻게 배려 할 것인가도 매우 중요하다. 사곡산단에 대한 문제는 반대한다고 전면 철회가 가능하냐. 찬성한다면 거제미래의 담보가 돼 있느냐의 문제다"며 "제가 추진 하지 않았고 현직 시장이 해왔다고 무시할수 있는 건 아니다. 좋은 정책은 승계해야 한다.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거제의 위기를 불러온 책임 소재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의 잘못을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까 하는 문제만 고민하겠다.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기보다 선거 과정에서 전직 부시장이 상대 후보로 나왔으니 본선에 가면 치열하게 토론하겠다. 정책적으로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 "2004년에도 거제시장 출마 생각을 했으나 그때는 능력 부족이라는 걸 알고 8년 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역량을 키웠다"면서 "거제가 안고 있는 병을 치료할 대수술비를 현재 거제에 있는 분들이 해결할 수 있을까 검토해 보았을때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많은 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는 준비하고 있었다. 낙하산 공천은 없다. 저는 누군가의 힘을 빌려 시장이 되려고 온게 아니다. 정정당당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가 힘들 때 도움을 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오로지 서울시의원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2년 전 인가 권민호 시장께서 거제학사 건립을 놓고 협조를 요청해 박원순 시장에게 건의해 도왔고, 3, 4년 전쯤 거제수협에서 무상급식 식자재 공급에 대해 협조를 했으며, 그 외 개인적인이 민원도 많았다. 고향의 민원은 늘 최선을 다해 도왔다"고 말했다.

'개발을 안 하고 좁은 땅에서 할 수 있는 방안과 노동자의 탄식을 시장이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개발은 하되 자연에 대한 노크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 개발은 하되 최소한으로 하고 자연 친화적인 개발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우리는 지방세수를 가지고 살아간다. 거제시의 재정분석을 해보니 2015년부터 3년간 21개 유사 도시에 비해 1년에 교부금 1천억에서 2천억원 정도를 가져 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부금을 많이 가지고 오려면 서울연락소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녀야 하는데 네트워크가 너무 약했다"면서 "거제시는 세외수입이 거의 없다. 800억 정도가 부족하다. 이 돈을 가져오려면 중앙네트워크가 잘 돼야 한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전임자들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문 후보는 "30%의 조선기자재업체가 거제에 있고 70%는 외부에 있는 걸로 안다. 5:5 구도로 기자재 공장을 끌어오려면 지가 문제 등이 걸려 있다.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거제시장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유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특별히 언급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서일준 후보와 1:1 구도로 보고 출마했다. 서 후보는 공무원 출신으로 베테랑이고 좋은 분이다. 저는 중앙당 당료 출신이다"면서 "정치인은 변화에 익숙해져 있다. 모두가 그런건 아지만, 대개 공무원들은 박스에 갇혀있다. 창의력이나 상상력, 유연성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저가 유리하다.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시대가 아니라 문재인 시대다. 서일준 후보와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 싶다"며 맞대결 성사를 기대했다.

'거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10월에 거제에 이사 왔는데 제 아내가 아파트 단지에 셔틀버스가 다닌다고 하더라. 거제시가 공공성에 너무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문화적인 혜택도 약화 돼 있다. 경제적인 성과에 비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너무 약화 돼 있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상식적인 사회가 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낙선하면 4년 후 시장에 다시 출마할거나'라는 질문에 "이후에 대한 고민은 안 했다. 왜냐하면 당선 될 테니까. 그러나 안되면 거제에서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문 예비후보에 대한 정책 위주의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40분이 넘도록 진행됐다. 회견장에는 각 직능별 대표자 10여 명이 나와 문 후보를 성원했다.

문상모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 출마선언문

“시민과 더불어 거제부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여러분!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거제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상모입니다.

우리 거제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답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해금강, 몽돌해변, 여차홍포해안, 계룡산과 지심도 등은 세계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입니다.

근현대사에 들어서는 흥남철수작전의 피난민들을 구제하며, 먹고 입을 것을 나눴던 따뜻한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후 대한민국을 세계 최대 조선강국으로 끌어올리는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두 명이나 배출한 자랑스러운 땅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수려한 자연환경, 유서깊은 역사문화, 조선산업의 거점으로 부흥했던 거제였지만 작금에 처한 현실은 어떻습니까?

천혜의 자연환경은 100년 뒤를 내다보지 않는 마구잡이식 개발공사에 신음하고 있으며, 역사문화 자원들도 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호황을 누렸던 조선산업마저 침체일로를 걸으며 그 생태계와 노동자 가족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사회경제 공동체인 거제시민들마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거제인구는 2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끝내는 불명예스럽게도 지난해 말 전국 시군 실업률 1위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같은 거제의 위기가 엄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지도층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호황시절을 구가하며 특정세력의 배만 불리는 데에만 매달렸던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저 문상모, 거제의 부활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제시민과 함께, 문재인정부와 함께 앞으로 100년 뒤를 내다보며 경제부활, 관광부활, 공동체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새롭고 희망찬 거제의 미래를 열고자 합니다.

그 첫 단추는 경제부활입니다. 구시대적인 발전모델로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산업의 침체는 거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차원에서도 조선산업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빅2체제로의 구조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거제시민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설득할 수 있는, 중앙정치 경력을 쌓아올린 이 문상모는 그일을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 거제시가 처한 ‘위기의 경제’를 ‘기회의 경제’로 전환시키겠습니다.

두 번째는 관광부활입니다. 거제의 관광자원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불만이 높고, 다시 찾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질을 높이지 않고는 관광객들의 재방문 비율을 높이기 어렵습니다.

거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관광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살기 좋은 거제’뿐만 아니라 ‘살고 싶은 거제’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문상모는 수도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광역의원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거제’ 뿐만 아니라, ‘세계가 찾는 거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시민공동체 부활’입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해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어떠한 권력도 국민 앞에서 교만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국민을 외면하는 권력은 부정과 부패로 끝납니다. 시민과 동떨어진 시정은 특정세력의 배만 불릴 뿐입니다.

문상모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거제시에 재천명하고자 합니다.

제가 거제시장이 된다면, 거제시정의 모든 정치행정적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시정운영의 제1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청소년 노약자 여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 복지 일자리가 공평하게 실현되는 거제시를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 농어민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참여하고, 의사결정함으로써 건강한 시민사회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역대 상당수의 거제시장들이 부정비리로 불미스런 종말을 맞이했다는 사실은 거제시민의 명예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회지도층의 부패는 그 한 개인의 몰락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을 곤궁하게 하고 사회 구석구석을 멍들게 합니다.

저 문상모는 거제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장은 심부름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공직에 임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이번 거제시장 선거는 누가 거제를 살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저는 수많은 고민 끝에 중앙에서 다져놓은 정치기반을 모두 내던지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고향거제의 현실이 참으로 어둡기 때문입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거제부활의 관건입니다.

이번 선거는 거제부활을 위해 정부예산을 누가 가져올 수 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거제부활을 위해 임전무퇴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협력을 전폭적으로 이끌어내겠습니다.

거제시민들과 더불어 거제부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힘있는 후보’ ‘약속을 지키는 후보’ ‘듬직하고 믿을만한 후보’ 저 문상모를 지지해 주십시오. 그 항해에 동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3. 7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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