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문 경남도의원(58·사진)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 거제시의원 출마를 위해 26일 도당에 공천신청을 완료 했다. 

옥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21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 했다.

옥 의원의 복당 신청은 경남도당의 심사를 거쳐, 2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 걸로 알려졌다.

옥 의원은 조만간 거제시선관위에 시의원 나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옥 의원은 "이제 몸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마음으로 선거에 나서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일련의 과정에서 혹 제게 실망한 분들이 있더라도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옥 의원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다. 2010년 가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거제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14년 경남도의원 출마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관련 표결에서 당론에 배치되는 반대표를 던지고, 포괄사업비와 관련해 "의원 길들이기를 하지 말라"며 홍  전 지사에게 직설을 날리는 등 소신 행보를 보여왔다.

그의 이 같은 처신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미운털이 박혀 공천 길이 막힐 조짐을 보이자 한국당을 스스로 박차고 나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한편, 최근 거제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은 나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 예정인 옥삼수 시의원에 이어, 옥영문 도의원이 두번째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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