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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1분기 수주실적 세계1위…수주잔량은 중국 이어 2위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4.06 21:17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야드 전경>

[거제저널] 한국 조선업이 지난 1분기 전 세계 선박발주량의 42.2%를 차지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수주잔량도 올 들어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해 조선경기 회복의 뚜렷한 '청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6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누적 수주량은 52척·26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196만CGT를 기록한 중국은 물론, 80만CGT를 기록한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1분기 동안 대우·삼성·현대 등 국내 대형조선사들은 LNG선, VLC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싹쓸이 하면서 세계 수주시장을 선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특수선 1척 등 총 19척, 약23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뿐만 아니라 2분기가 시작되는 4월 들어서만 벌써 VLCC 4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 1척 등 5척을 수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1분기 총14척, 15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LNG선,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수주 호조세는 전 세계적인 선박발주량의 대폭적인 증가에도 큰 힘을 입었다. 이른바 수주 절벽기로 불리는 2016년 1분기 전체 선박발주량은 305만CGT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623만CGT로 증가해 무려 104%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2월 대비 20만CGT 줄어든 11척, 28만CGT를 수주했고, 일본은 겨우 2척, 2만7000CGT 수주에 그치며 7척, 6만CGT를 수주한 노르웨이보다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수주잔량에서는 여전히 중국이 2872만CGT(37.5%)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은 1658만CGT(21.6%)를 기록하면서 3개월째 수주잔량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1533만CGT(20%)를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선가(船價)가 대부분 선종에 걸쳐 상승하며 조선업 시황 회복을 증명해주고 있다. 지난 3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7포인트로 지난 2월과 동일했지만 지난해 3월 121포인트 이후 단 한번도 하락세 없이 계속 상승 중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선가가 1만8500~1만9000TEU급 선박이 125만달러 오른 1억4200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1만6000~1만6500TEU급 선박은 225만달러 상승한 1억2600만달러를, 1만3000~1만4000TEU급 선박 역시 225만달러 상승한 1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유조선 및 벌크선의 선가 역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VLCC 선가도 지난달 대비 150만달러 오른 8600만달러를 기록해 시황 회복의 각 요소별 견인차가 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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