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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불법 선거 여론조사 '횡행'…해당업체 "중복 연결은 오해" 반론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4.14 15:38
<출처 :Daum이미지 백과>

[2보 4.15. 23:10] 앞서 1보 기사에 대해, 창원시 소재 여론조사전문기관 지앤지리서치(대표 최우영)에서 반론 자료를 15일 밤 늦게 보내왔다.

최우영 지앤지리서치 대표는 ‘동일인에게 여러차례 중복 전화가 걸려왔다’는 본사 기사에 대해 “통화중이거나 부재중 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연결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10여년전만 해도 선거철이 다가오면 경남지역에서만 90여군데 여론조사기관이 난립하다 선거가 끝나면 사라져 버렸다”면서 “그런 떳다방 여론조사기관과 지역언론사가 합작하여 수많은 불법을 자행하여 이같은 여론조사의 불신을 낳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거제저널에서 제보내용의 사실 여부와 반론권 보장을 위해 전화를 건 번호는 발신전용 번호”라며 “여론조사 중에 수백통의 전화를 받아야 하는 업무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고 마치 기사를 보신 분은 저희를 유령업체로 호도할 우려가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거제저널의 이번 보도와 같은 문제는 현행 여론조사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가끔 요즘도 황당한 부탁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 회사는 1999년 설립한 이후로 어떠한 불법 여론조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이번 기사로 인해 거제지역 유권자들이 정치와 여론조사를 불신할까봐 우려 스럽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번에 진행한 거제시장 여론조사 설문지도 함께 보내와 기사 하단부에 게재한다.

[1보. 4.14. 15:38] 6‧13 지방선거를 60일 앞두고 각 정당이 공천 후보를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불법성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도 선관위 등 관계당국의 계도와 단속이 제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 13일과 14일에 걸쳐 본사에 제보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에 걸쳐 여론조사 기관을 자처하는 창원지역 모 업체가 거제시민을 상대로 특정후보 이름만을 나열한 채 여러차례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여론조사는 055-24X-XXXX번으로 불특정 다수 거제 시민들에게 전송됐으며, 질문사항에는 “변광용, 서일준, 윤영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어 일부 후보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특정후보만을 부각시켰다. 

지난 12일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A(54‧여·고현동)씨는 “여론조사 전화라고 해서 받아보니 내가 지지하는 후보나 일부 후보는 아예 거론도 하지 않아 뭔가 이상했다”면서 “해당사항 없음을 누르고 끊었다. 앞서도 몇번 같은 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상모, 장운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최근 여론조사 의뢰 여부를 취재한 결과, 두 후보는 모두 서울(02-XXX-XXXX)의 여론조사업체에 지지도 조사를 맡겼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측은 13일과 14일, 장 예비후보측은 12, 13일 이틀동안 각각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취재과정에서 문상모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나, 장운 후보도 직접 위 055-24X-XXXX의 전화를 두세번씩 받았다고 말했다. 변광용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자체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지, 있다면 어느 지역 업체에 의뢰했는지 확인중에 있다.

이와함께, 이미 공천이 확정된 서일준 자유한국당 후보나 무소속 윤영 후보 선거캠프측은 최근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실이 일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본사는 제보내용의 사실 여부와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13일과 14일에 걸쳐 055-24X-XXXX번으로 수십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 중이거나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문제는 이번 제보처럼 한사람에게 동일한 여론조사 전화를 여러차례 했다는 건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위한 목적이라기 보다, 특정후보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불법성의 여지가 짙어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당과 무소속 후보측에서는 이같이 불법성을 띤 여론조사는 최근들어 경선을 앞두고 과열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예비후보 쪽에서 진행하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측의 여론조사가 3명에 대한 '후보 적합도 조사' 라면 정상적으로 볼수 있으나, 특정후보가 공천 됐을 경우를 전제로 본선 구도를 설정해 동일한 피조사자에게 두세번씩 반복적인 전화를 건다면 여론조사를 빙자한 후보 지지몰이를 하는 셈이다.

결국 직접 전화조사 및 ARS를 가리지 않고, 모든 후보를 공정하게 호명하지 않거나, 여론조사를 빙자해 동일인(피조사자)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특정후보만을 거명한다면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의 여론조사라는 의혹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는 과거 각종 선거에서 지지를 유도할 목적으로 특정후보를 맨 앞에 내세워 같은 질문를 반복적으로 하다가 적발돼 처벌받은 전례가 있는 고전적인 수법이다. 일각에서는 응답율을 일정수준 맞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나 여론조사의 기본을 왜곡한 시각이다.

현행 법령에서도 공표나 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누구든지 여론조사를 할수 있지만, 이같은 여론조사 방법은 불법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5항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에는 피조사자에게 질문을 하기 전에 여론조사 기관·단체의 명칭과 전화번호를 밝혀야 하고, 해당 조사대상의 전 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는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항으로, 위반하면 공직선거법 제256조(각종제한규정위반죄)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공직선거법의 선거 여론조사 관련 조항이다.<수정 20:30>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⑤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경우에는 피조사자에게 질문을 하기 전에 여론조사 기관·단체의 명칭과 전화번호를 밝혀야 하고, 해당 조사대상의 전계층을 대표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하여야 하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신설 1997.11.14, 2010.1.25, 2012.2.29, 2014.2.13, 2015.12.24, 2017.2.8]
1.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향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을 사용하여 질문하는 행위
2.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거나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응답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질문하거나, 피조사자의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

3. 오락 기타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사하거나 제13항에 따라 제공할 수 있는 전화요금 할인 혜택을 초과하여 제공하는 행위
4. 피조사자의 성명이나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는 행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시장 여론조사 설문지>

첫인사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지앤지리서치에서 다가오는 6월13일에 치러질 거제시장선거와 관련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조사기관의 대표전화번호는 055-XXX-XXXX번입니다.

SQ_연령

선생님의 연령이 19세 미만이시면 1번을 = 설문종료

19세이상 20대 이시면 2번을

30대 이시면 3번을

40대 이시면 4번을

50대 이시면 5번을

60대 이상이시면 6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종료 (SQ_연령)

본 조사는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이므로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SQ_지역구분

선생님께서 현재 주민등록상 장평동, 고현동, 상문동에 거주하시면 1번을

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수양동에 거주하시면 2번을

옥포1동, 옥포2동에 거주하시면 3번을

일운면,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둔덕면, 사등면에 거주하시면 4번을

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에 거주하시면 5번을

그 외 다른지역에 거주하시면 6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종료 (SQ_지역구분)

설문종료 (SQ_지역구분)

본 조사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이므로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SQ_성별

선생님께서 남성이시면 1번을

여성이시면 2번을 눌러주십시오.

SQ_정당지지도

의석 순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지지하는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이면 1번을

자유한국당이면 2번을

바른미래당이면 3번을

민주평화당이면 4번을

정의당이면 5번을

민중당이면 6번을

기타정당이면 7번을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면 8번을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하신다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로테이션1

선생님께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3명의 후보중 어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변광용 전 노무현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1번을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2번을

문상모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3번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4번을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하신다면 5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로테이션2

선생님께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3명의 후보중 어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상모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1번을

변광용 전 노무현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2번을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3번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4번을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하신다면 5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로테이션3

선생님께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3명의 후보중 어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1번을

문상모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2번을

변광용 전 노무현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면 3번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4번을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하신다면 5번을 눌러주십시오.

설문(삼자대결)

선생님께서는 거제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 다음 세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 소속정당의 의석순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정무특보를 지지한다면 1번을

자유한국당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을 지지한다면 2번을

무소속 윤영 전 국회의원을 지지한다면 3번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면 4번을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하신다면 5번을 눌러주십시오.

끝인사

설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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