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김영춘 나선거구 예비후보>

차가 내달리는 도로옆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늘 위협받고 있던 연초초등학교 통학로 문제 해결책이 마련됐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열)에 따르면, 그동안 통학로가 불안해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는 연초초교 측과 학부모, 주민 등의 민원 해결을 위해 경남교육청, 연초면 119안전센터, 옥영문 도의원 등과 현장을 방문해 논의한 결과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거제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와 행정사무관이 1차 방문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조치 사항을 먼저 점검했다.

19일 경남교육청의 생활안전과 배진수 과장, 옥영문 도의원, 연초초 조필제 교장 등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방안을 모색, 119안전센터 방향의 학교 옆면에 쪽문을 설치하고 경사로를 확보해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먼저, 쪽문을 설치할 예정 장소에 위치한 정화조는 거제시 하수종말처리장에 직관으로 연결하는 공사를 한 후, 학교 옆면 울타리를 제거하고 쪽문을 설치하고, 화단을 따라 경사로를 확보한다면 골목길 차량과 도보 학생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119 안전센터 앞마당에 설치돼 있는 소화전은 약 1m 후방으로 이동시키고 소화전 보호를 위해 골목 도로변 쪽에 설치된 콘크리트 보호장벽을 약 50cm~1m 정도 철거해 줄 것을 거제시청에 요청할 예정이다.

모든 공사비는 도교육청 교부 예산에서 지출할 예정이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련 행정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의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김영춘 나선거구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초초 통학로 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교 우측의 담벼락을 헐어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2013년 거제시장과의 면담에서도 제시하기도 하고, SNS 등 경남교육현장의 제보를 받는 코너에 연초초 통학로의 위험에 대해 민원을 넣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늦은감이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더욱 확보됐다는 소식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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