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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의장, 제198회 임시회 개회사
거제저널 | 승인 2018.04.24 13:35

개 회 사

바다의 넓은 품안에서 살아온 옛 거제도 주민들은 마음이 넉넉하고, 자유로워 상상력이 풍부한 유전인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거제사람 특성은 근면하고, 같이 즐기며 위난이 있을 때에는 합심, 단결했으며 그 결과로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여 20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거제도는 고대 해상교통 요충지로써 우리나라 남부해안 지역과 대마도, 큐우슈우 등을 왕래하며 여러 문화가 융해돼 다양성과 역동성이 넘쳐났으며 재정도 풍부하였습니다.

고려시대 1170년 고려 의종왕이 거제현의 둔덕기성으로 유배됐으며, 이때 신하였던 정서와의 극적인 해후로 고려가요 정과정곡이 탄생했습니다.

1271년에는 삼별초의 침입으로 거제현민이 거창군으로 이주해 150년간 타향살이의 아픈 역사도 기록돼 있습니다.

그 후 세종 1422년 거제현민은 거제땅으로 다시금 돌아오게 되며 지금의 시청 자리인 고현성에 관아를 설치하게 됩니다.

임진왜란 1592년 5月 7日 옥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을 거두었으나 패전한 일본수군이 세력을 규합해 고현성을 5月 12日 함락시켜 패성이 되고, 1663년 현재 거제면 청사의 자리로 거제 관청인 현아가 지어져 조선왕조의 몰락까지 존속하게 됩니다.

근대에서는 6.25의 남침으로 이 땅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17만 포로가 수용됐으며, 흥남철수작전으로 메러디스 빅토리아호가 14,000명의 피난민을 싣고 거제도의 장승포 외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시기에 현 주민 10만, 피난민 20만, 포로 17만 등 지금 인구의 2배 수준인 50만 정도의 인구가 살아가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거제도 역사 2000년의 흐름 속에 고려의종의 유배로 848년 전에 고려 개경의 궁중문화유입, 끊임없는 일본과의 해상교류로 일본문화가 들어왔고 포로수용소 설치로 1950년대에 미국문화까지 침투한 독특한 고장이 거제도입니다.

휴전이 시작되면서 거제도는 현 주민 10만으로 이전의 농·어촌으로 척박한 삶을 유지해 오다가 1972년부터 양대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전국 팔도에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됐고 26만의 시민과 1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함께 살게 돼 새로운 역동적인 도시가 형성되어져 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바람 잘날 없는 시끌벅적한 거제, 조선도시 거제, 만 원짜리를 강아지도 물고 다니는 4만$ 소득의 부자도시로 한때 명명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민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때마다 시청 앞 광장은 상설 시위장이 되었습니다. 수년전부터 들려오던 경고음대로 조선 산업 불황의 파고가 급격히 밀려오면서 지역경제는 수직으로 낙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들의 자긍심을 빼앗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의 형편을 다시금 새로이 일어설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가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여러분!

박명균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거제시 산하 5000여 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다함께 뭉쳐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시민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싸움, 집단의 이익쟁취를 위한 무분별한 시위, 상호간의 불신으로 인한 아귀다툼을 우리 모두가 물리쳐 나가야 합니다.

지금 국가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정치와 지방정치는 눈만 뜨면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막말잔치와, 헐뜯는 작업, 고소·고발의 만연으로 온 나라가 상처투성이로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미투운동과 갑질논란을 통해 쓰나미 같은 사회적 변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흐름은 배려, 경청, 공감, 치유를 통해 소통하라는 하늘의 명령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혼돈과 혼란의 시대에 서번트 리더쉽이 생각납니다. 이 리더쉽의 근원은 제자들에게 섬김을 몸소 실천하시며 가르치신 예수그리스도의 섬김의 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더 나아가면 네 이웃을 네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의 명령적 언어와 상통하는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선거기간의 바쁘신 상황에도 우리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임시회에 출석했습니다. 각종 조례 심사와 안건들을 잘 살펴서 심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명균 시장권한대행님! 공직자 여러분!

엄정한 선거중립으로 선거사무를 수행하여 주시기 바라며 시정업무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시정의 공백 없는 직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행정민원의 수용태새를 견지하시기 당부드립니다.

특별히 4월의 극심한 미세먼지와 일교차로 인해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관계부서는 우리지역에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요인을 전수 조사하여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2018년 경제, 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의 상승과, 해상물동량 증가, 친환경선박 교체, 내수 활성화로 조선, 해양산업의 완만한 회복세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희망적인 소식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제시 성장 동력의 양대 축인 KTX사업 조기착공, 사곡만 산업단지승인이 금년에는 확정될 것입니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의 재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서 2020년부터 우리 거제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우뚝 설수 있는 그날을 희망하며 보다 나은 거제의 내일을 위해 우리 시민 다함께 총력으로 나아갑시다.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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