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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김복희 의원, "둔덕면 명칭 ‘고려면’으로 바꾸자"
서민자 기자 | 승인 2018.04.24 14:11

24일 열린 거제시의회 제 198회 임시회에서 총무사회위원회 김복희 의원이 "둔덕면의 명칭을 ‘고려면’으로 바꾸자"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둔덕 의종왕의 유적 및 역사적 가치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면 침체된 거제시의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며 "지역특색이 짙은 둔덕면을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김복희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둔덕면’의 명칭을 ‘고려면’으로 바꾸자!

총무사회위원회 김복희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반대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거제시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박명균 시장권한대행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저는 오늘 ‘둔덕면의 명칭을 고려면으로 바꾸자!’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둔덕면은 고려 18대 의종왕이 1170년 무신란으로 폐위되어 3년간 피난을 온 둔덕기성<사적 509호 폐왕성>을 중심으로 형성됐습니다.

지금도 폐왕성은 물론 고려 신하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려 무덤이 있고 공주가 먹던 공주 우물샘이 있는 둔덕면은 조선세종 14년<1432년> 행정개편에 따라 지정된 명칭으로 지역의 특성과는 많은 괴리가 있습니다.

현재의 지명인 둔덕면, 유지리, 죽전리, 시목리, 농막리, 마장 등도 의종왕이 거제도에 와 있을 때 생성된 지명임을 둔덕면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은 누구라도 다 알고 있으며, 지금도 둔덕면에서는 해마다 의종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행정구역 명칭을 단순히 동서남북 방위나 도시계획에 의한 지명보다는 지역의 특색에 의미를 부여해 지역 홍보 차원으로 바꾸어 관광 상품화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 고령읍은 1600여 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다는 것을 근거로 대가야읍으로 변경하였고, 경북 울진군 서면은 금강송 군락지가 유명해 금강송면으로, 매화나무 단지가 있는 원남면은 매화면으로 바꾸었습니다.

가까운 부산 강서구도 외부인에게 다소 생소한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가덕동으로 변경하였고, 해맞이로 유명한 포항 대보면은 전국적 관광 홍보를 위해 호미곶으로 바꾸어 관광산업에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둔덕면민들은 지난 20일 벤치마킹을 위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철저하게 행정이 주도해 영월군은 한반도를 닮은 선암마을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김삿갓을 스토리텔링한 하동면을 김삿갓면으로 각각 지명을 변경해 인구유입은 물론 지역 특산품을 명품화하고 고소득과 숙박업 등 성공적인 관광도시 사례를 마케팅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동하면 그 사람의 업적과 치적, 문화적 업적의 성과도 따라 움직이는데 하물며 한 나라의 황제가 피난을 온 둔덕면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무주공산이라 빨리 조치를 취하면 희소가치가 큰 고려의 문화유적 보존 지역으로 그 브랜드 가치는 둔덕면 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관광자산이 될 것입니다.

전국 유일한 고려면이 된다면 40년 세월동안 각종 개발사업과 산업시설 유치가 불가능하여 낙후되고 고령 인구가 많은 둔덕의 정체성과 고려 의종왕의 역사를 바로 세워 역사와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산방산 명산과, 자연 생태의 10리 뚝방과, 석양이 유명한 바다, 산과 바다와 넓은 들을 갖춘 둔덕면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움직이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농어촌 체험관광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둔덕 의종왕의 유적을 거제시의 자산으로 개발한다면 침체된 거제시의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으며 둔덕면을 고려면으로 변경할 것을 본 의원은 강력히 제안합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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