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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초교 학부모들 '뿔났다'…"통학로 미확보 시청·교육청 각성하라"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5.24 16:33

거제시 사등면 기성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통학로 없는 위험한 도로에 방치된 아이들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들고 일어났다.

기성초교는 전교생의 85%(550명) 가량이 학교와 2∼2.5km 떨어진 사곡리 두동마을 소재 영진자이온(1100세대)·경남아너스빌(1100세대) 아파트에 거주한다.

이들 학부모 130여명은 24일 오전 9시부터 사등면 두동마을 영진자이온아파트 입구 삼거리에서 성내마을 기성초교까지 2.3km거리를 ‘도로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 살려주세요!’라고 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기성초교 정문 앞에 도착한 학부모들은 관계당국의 무성의를 질타하는 구호를 20여분간 외친 후 오전 10시께 전세버스 3대에 나눠타고 거제시청 정문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학부모 5명이 차례로 나와 '시와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를 성토하고 대책을 호소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갔으며, 1학년 자녀를 둔 박선희 학부모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는 기성초교 통학로 신설 공사는 4차선인 국도14호선을 향후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으로 있어 현재로서는 별도의 통학로 공사가 어려운데다,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예정지로 개발행위제한구역에 묶여 있어 당장 조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전 11시20분께 거제교육지원청 정문으로 장소를 옮겨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피켓팅’과 구호를 외치고, 일부는 두 아파트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지원청에 안전한 통학로 확보도 없이 학교와 아파트를 신축하고, 학생 통학에 관한 부담을 학부모에게만 전가하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승열 거제교육장은 "현행법상 조건이 맞지 않아 학교 신설이나 통학기금 지원 등은 당장 어렵겠지만, 앞으로 적절한 범위내에서 최선을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거제교육청 앞에서 정리집회를 가진 후 자진 해산했다.

다음은 박선희 학부모의 호소문 전문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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