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은 25일 거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새로운 거제 준비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역 언론인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격의없는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언론인 11명이 참석했다.

변광용 당선인은 모두 발언에서 현재 다소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시 예산 홍보비 지원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집행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전체 시 홍보예산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언론사 지원으로 인한 역차별문제 해소방안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설명했다.

취임식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변 당선인은 "각계 시민대표를 초청해 시민이 주인인 취임식을 진행하겠다. 화환을 일체 받지 않기로 했으며 축사는 시민 축사 위주로 하겠다. 취임식 후 시내 작은 식당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김치찌개로 점심을 함께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는 언론인 출신 시장 당선자에 대한 지역 언론인들의 축하와 기대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변 당선인은 참석 언론인들로부터 주로 해양플랜트산단, KTX 조기착공 등 지역현안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변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언로가 트여야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 누구보다도 지역현안에 능통한 지역 언론인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좋은 대안은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언론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본사 서영천 대표는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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