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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48%·삼성重35.3% 상반기 수주목표 절반 '턱걸이'…하반기, 해양플랜트·LNG선·에탄운반선 수주 '기대'수주잔량 증가, 세계 선두권 계속 유지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8.05 22:31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야드 전경>

지난 2년간 일감절벽 여파로 몸살을 앓았던 국내 대형조선소들은 올해 신조선 발주량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량이 크게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6월 말 수주잔량은 568만8천CGT로 전년 대비 약 27만3천CGT 감소했으나 일감면에서는 여전히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만CGT에 가까운 수주량을 늘려 443만3천CGT의 수주잔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삼성중공업 역시 336만8천CGT로 수주잔량이 늘어나면서 중국, 일본 등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국내 ‘조선 빅3’가 나란히 세계 선두권을 유지해 업황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상반기 수주 성과가 연간 목표에 대비해 절반을 넘거나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에 총28척, 35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 73억 달러의 48%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같은 수주 실적은 당초 계획과 별다른 차질이 없으며, 하반기에 추진중인 해양플랜트 수주가 성공하게 되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삼성중공업은 성과가 약간 부진한 편이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 29척, 29억 달러를 수주해 올 목표치 82억달러의 35.3%에 그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반기는 부진했으나 올 하반기는 LNG선, VLEC(초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과 셔틀탱커 연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한 조선매체는 지난달 31일자 보도를 통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미국 델로스 시핑사가 발주한 1조6768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12척을 조만간 나눠 수주할 것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수주실적이 가장 좋은 현대중공업은 상반기에 올해 목표 132억 달러의 59.8%를 달성했다. 조선·해양을 포함한 목표액 148억 달러 기준으로 보면 53%에 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같은 '조선 빅3'의 수주 증가에 비해 중견조선소들은 수주잔량의 변화가 없거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조선해양·대선조선 등은 클락슨이 발표한 조선소별 수주잔량 순위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수주잔량을 163만5천CGT로 늘리며 세계 8위로 올라섰으나, 현대삼호중공업은 1년 새 30만CGT 이상의 수주잔량이 빠져나가며 10위로 떨어져 같은 그룹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의 일감은 38만8000CGT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는 수주잔량이 50만CGT를 밑돌고 있어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6월 40만CGT를 웃도는 수주잔량을 보유하며 46위에 자리했던 성동조선해양과 90위를 기록했던 대선조선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 수주잔량 최하위(150위)는 일본 아사카와조선으로 5만5천CGT의 일감을 보유 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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