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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인데…태풍 영향, 거제시민의 날 행사 전면 취소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10.04 10:59

북상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거제시민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시는 오는 5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고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4일 오전 밝혔다.

3년만에 열릴 예정이던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평화의 거제! 희망의 거제! 시민의 하나된 마음으로!!'를 주제로 평화의 도시 비전 퍼포먼스 등과 함께, 거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시민의 날 기념 평화콘서트가 계획 돼 있었다.

거제시는 태풍 콩레이가 지나간 후 행사 축소 개최 등에 대해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며, '차 없는 거리 행사'는 10월 중에 적당한 날을 잡아 정상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태풍으로 인해 시민의 날 행사가 취소되자 시청 안팎에서는 지난번 변광용 시장의 취임식도 태풍 '쁘라삐룬'으로 열리지 못했는데, 또 다시 태풍 '콩레이'가 시민의 날 행사까지 훼방하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2016년 9명이 사망·실종되고 215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태풍 '차바'에 이어, 2년만에 한반도로 접근하는 강력한 10월 태풍이다.

'콩레이'는 4일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360km 부근 해상을  매시 15Km/h 속도로 다소 느리게 북북서진 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중형급으로 중심 기압은 95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0m, 최대 순간 풍속이 60m에 달할 만큼 강하다. '콩레이'의 북상 경로 역시 '차바'와 비슷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예전부터 한반도에 상륙하는 10월 태풍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몰고 왔기 때문에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4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도 북상하는 태풍 '콩레이'로 인해 야외행사는 실내행사로 축소되고 본 행사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016년 당시 태풍 '차바'도 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부산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낸바 있다. 

이 태풍은 토요일인 오는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을 지나 남해안을 통과한 뒤 일요일인 7일 오전 9시쯤 독도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따라서 콩레이는 토요일인 6일 오후부터 밤 사이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을 직접 통과할 걸로 보여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콩레이'는 북상하면서 중형급에서 세력이 점차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기상당국은  '콩레이'가 한반도에 접근할 때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으로 한 단계 더 약해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의 특징은 앞 머리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목요일인 4일 밤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걸로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따라서 6일과 7일에는 남해안에는 200∼400㎜ 이상, 곳에 따라 700㎜의 많은 비가 강풍과 함께 몰아 칠 걸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0∼500㎜,  남부지방 및 강원 영동은 100∼300㎜, 경북 동해안, 지리산은 400㎜ 이상 집중 호우가 예보됐다.<수정>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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