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인근 통영에 상륙할 당시 레이더 합성 영상>

지난 6일 거제지역을 휩쓴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액이 당초(7일 오전 기준) 15억원에서 크게 늘어나 10일 오후 현재 약 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 재난대책본부(본부장 박명균 부시장)에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공공시설 피해내역은 모두 27건에 54억7700만원이다.

주요 피해내역을 보면, 외도 선착장 부대시설인 테트라포트 370개 유실 및 난간 30m 파손 15억원, 남부면 여차방파제 20m 유실 12억원, 내도 해저상수도관 파손 1억8천만원, 기타 선착장 4개소 파손 17억원 등이다.

사유시설은 어업시설 및 어선피해 12건 3억7천만원을 포함해 농경지 및 농작물, 주택 침수피해 등 모두 28건에 약 5억4천만원이 접수됐으나, 앞으로 담당공무원의 현지 실사를 거쳐야 피해액으로 최종 확정된다.

태풍 피해 접수는 오는 13일까지 계속하고 있어 피해금액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에 접수된 피해내역은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시킨 후 경남도와 행정안전부의 현지조사를 거쳐 42억원이 넘을 경우 정부지원 대상(재난안전 특별교부세)으로 결정된다.

한편,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거제시 전체 피해액은 117억원이었다. 당시 거제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돼 정부로부터 전액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지원받아 피해복구에 투입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