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20일 17:55]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 형사과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A(44)씨를 지난 19일 오후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통영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4일께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보.18일 12:25]지난 18일 오전 거제시 장평동 H레미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이 숨진 B(45)씨의 정확한 사인(死因)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이날 부검은 양산시 소재 국립과학수사연수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부검실에서 법관이 발부한 검증영장에 따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부검현장에는 부산과학수사연구소측의 법의(法醫) 집도로 진행됐으며, 통영지청 검사 2명, 경찰 2명, 숨진 B씨의 유족대표 1명이 각 참관했다.

부검 결과는 국과수의 감정 등을 거쳐 3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체포된 피의자 A(44)씨에 대해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사건현장에서 피의자 A씨가 휘두른 가위에 등 부위를 찔린 C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다.

또, 사건 당시 피의자 A씨가 휘두른 가위는 기사대기실 캐비넷에 보관하던 길이 17cm의 끝이 뽀족한 문구용 가위로 밝혀졌다.

숨진 B씨는 얇은 상의를 입은 상태에서 A씨와 다른 동료간의 싸움을 말리다 A씨로부터 불의의 공격을 받고 변을 당한 걸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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