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거제 반야원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1억2천만 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나눔숲'을 조성했다.

나눔숲  조성은 신체적, 정신적 치유 및 체험을 목적으로 1,614㎡ 면적의 부지에 지난 5월 17일 착공해 8월 14일 준공됐으며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주관했다.

나눔숲 조성 이후 중증장애인들의 산책코스와 숲해설 프로그램 진행, 가족회의, 거주인 보호자 면회 장소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반야원에 거주하는 한 장애인은 "반야원 앞에 산책 공간이 있어 너무 좋고, 특히 정자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부면 지역사회 내 공원 및 산책 공간이 없어 차로나 비포장로 등을 산책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안고 살아왔으나, 이번에 조성된 나눔숲은 반야원에 거주하는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인근 마하재활병원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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