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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거제섬꽃축제 개장…첫날 2만 7천명 찾아거제면 농업개발원… 27일∼내달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개장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10.28 11:17

거제시의 대표적 가을 축제인 제13회 거제섬꽃축제가 27일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에만 2만 68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는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꽃을 품은 섬, 거제愛(애) 취하다'는 주제로 열린다.

2006년 처음 개장한 이래 '거제섬꽃축제'는 ‘2018 경상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될만큼 명실공히 거제가 전국에 자신있게 내세우는 저비용 고효율의 수제(手製) 축제로 성장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문을 열자마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농업개발원 광장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꽃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 '섬꽃의 향기'에 젖어들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장 행사에서는 거제시와 201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야메시장과 시의회의장 등 8명의 친선방문단이 행사장을 찾아 미타무라 츠네유키 야메시장이 축사를 했다.

앞서, 축사와 기념사를 한 변광용 시장, 김한표 의원, 옥영문 의장 등은 거제섬꽃축제가 이만큼 성장한 배경으로 전임 김한겸, 권민호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의 각별한 노력이 컸다고 추켜세웠다.

특히, 변 시장은 최근 거제시 행사에 부쩍 얼굴을 자주 보이는 권민호 전 시장에게 섬꽃축제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수차례 언급해 권 전 시장이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6·25 전쟁 흥남철수작전 때 북한 피란민을 태우고 거제로 왔던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 거제청와대, 조선시대 거제현 관아였던 기성관(경남도 유형문화재 제81호), 돌고래, 상어 등 거제시 상징물들을 국화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거제도의 야생화를 옮겨놓은 거제섬꽃동산과 농심테마파크에는 20여 종의 토피어리와 100여 종의 국화 및 초화류가 전시되고, 세계동백원에는 250여 종의 국내외 진귀한 동백으로 꾸며지는 등 곳곳이 꽃밭이었다.

문화예술전시장에는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국화분재 작품 400여 점이 선보였고, 거제 강소농들의 차별화된 농업 관련 전시장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곤충생태전문가인 김양곤(거제면 외간)씨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곤충생태 체험장에는 우리 곁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 애벌레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곤충·파충류가 전시 돼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발길을 붙잡을 정도로 흥미를 끌었다.

이밖에 국악, 마당놀이, 난타 등 거제지역 20여 개 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거제현령 부임행차, 거제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고구마 수확체험 등 30여 개의 체험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됐다.

거제시청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거제동백회는 이날 가래떡과 따뜻한 차를 무료로 대접해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설 만큼 인기를 끌었고, 거제시농협운영협의회에서도 지역 조합장등이 쌀소비 촉진 홍보를 위한 무료 쌀을 입장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다만, 각종 조형물을 만들면서 이식한 국화 등이 개장일에 맞춰 제대로 개화가 안된 점은 다소 아쉬웠다. 언론에서 개장시기 조절이나 차별화된 아이템 빈약 문제를 반복 지적해 왔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었다.

물론 지난 여름 폭염속에서 꽃의 정상적인 생장 발육을 위해 애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감안하더라도, 이같은 지적이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 건 거제섬꽃축제의 지속가능성 여부와 직결돼 있다고 시민들이 인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꽃축제'인 만큼 개장식 행사 역시 그 특성을 살려 '꽃과 관람객' 위주로 흥겹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내빈 중심의 일반적인 행사 의전에 얽매이는 건 관람객들에게 지루함을 주고 행사 취지에도 맞지 않으므로 이를 과감히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함께, 임시 주차장과 축제장까지 이동 동선이 길어 일부 관람객들이 주변 논둑이나 길가에 아무렇게 차를 세워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진행요원들이 이를 통제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나, 입장은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어린이 2천원이며, 거제시민이나 단체는 할인도 해 준다.

거제시는 축제 기간 내내 시내버스를 고현시외버스터미널과 농업개발원을 오가는 노선에 임시로 투입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거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타무라 츠네유키 일본 야메시장 축사>
<참석 내빈 기념 촬영>
<고구마캐기 체험>
<농협 쌀소비 촉진 캠페인>
<농협 쌀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 지역 조합장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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