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조선업 장기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해 온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4년 만에 재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마지막으로 일부 경력사원 충원 외에는 신규 채용이 없었다.

이번 채용 재개는 조선업황 개선과 회사 경영정상화에 대한 긍정적 성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서접수는 채용홈페이지에서 5일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며, 채용분야는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R&D·영업 등 전 분야로, 모집인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50명 내외로 전해졌다.

신입 공채 자격요건은 2019년 3월 이전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서류전형에선 출신학교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다만 R&D 분야는 블라인드 채용에서 제외되고, 석사 졸업자 이상 지원 가능하다.

또 토익 스피킹 레벨 6 혹은 오픽 IM1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의 어학점수가 필요하며 영어권 해외대 졸업자의 경우 면제된다. 서류 접수 후 11월 중 서류 심사 발표, 12월 중 인적성검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2019년 1월 입사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와 산업 나아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이상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신규채용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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